시에라 웨스트 모드 4 무법자와 기지는 왼쪽에 무법자 기지가 있고 오른쪽에 일반 산카드가 있다.
처음 느낌에 일반 산카드가 먼저 소모되고 무법자 기지가 이후에 소모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반대로 무법자가 빨리 떨어지고 게임시간이 생각보다 짧았다.
보안관 카드를 갖고 있으면 6 연발 권총의 명중률을 1 올려준다. (주사위 눈금 + 1)
보안관 카드와 마차가 위치한 지나온 경로의 4 이상이 합쳐지면 3 이상이면 명중이다.  그러면 소총보다 효율이 좋다.
게임을 하면서 처음에 "장전" 행동을 수행한 이후 그 후로는 탄환이 부족한 적이 없었다.

게임이 끝나가는데 마차를 올리거나 행동카드를 가져오는 정상행동은 없고, 6 연발 소총 정상 행동 카드가 2장 나와 일찍 게임을 끝냈다.
마차 전진은 부츠와 자원을 써서 모두 이동했는데, 정상행동으로 마차 전진이 없어서 인 것 같았다.
게임이 끝났을 때 보안관 카드를 갖고 있으면 3점을 얻는다.
해이스팅스와 점수 차이가 가장 적은 게임이었다. (14점 차이)
게임 시간은 골드 러시 >> 나룻배와 밴조 = 무법자와 기지 > 사과 언덕 순이였고 재미도 같은 순서였다.

전체 소감
4개 모드를 모두 해 보았는데, 게임 설명서에 있는 난이도(31 페이지)를 올리고 하면 이기기 쉽지 않겠다.
변형 규칙(24 페이지)을 적용하면 머리를 배로 써야 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솔로플만 놓고 보자면 게임에 만족했다.
다인플을 한다면 처음 한 턴을 돌리기 위해 설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긱 웨이팅은 3점이지만 처음 한 턴만 보자면 3점대 후반 점수이다.
즉 웬만해서는 초보자들과 하지 말자.

 

시에라 웨스트 게임의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 검색을 했다.

골드 러시는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 기간(1848년~1855년) 동안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쪽 기슭에 있는 콜로마 근처 서터스 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시에라산맥 서쪽 기슭이 골드 러시의 대표적인 장소이다.

 

시에라 웨스트 모드 3 골드 러시는 금광에서 채광하여 금과 돌을 얻는 행동과 광산 수레에 적재하는 행동이 특징이다.  
산카드를 배치하는데 게임 설명서의 그림이 이상하여 긱에서 영문 매뉴얼을 보니 사과 언덕이나 나룻배와 동일한데 아래쪽 3개를 "2" 광산 카드를, 위 2개를 "1" 광산 카드를 배치한다.
아래 매뉴얼 예시는 한글 게임 설명서와 마찬가지로 3-4인플 기준이다.

솔로플일 때 2인 기준으로 광산 수레 타일을 8개 준비한다.
다이너마이트 카드는 돌 2개를 금으로 바꾸는 기능인데 광산 수레 타일 가져오기에 돌이 2개 필요한 정상 행동을 하다 보면 이 기능을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광산수레에 적재된 금은 3점으로 수레 한대당 6점이다.
게임이 끝났을 때 랜턴 카드와 다이너마이트 카드를 갖고 있다면 카드마다 승점 3점씩 획득한다.
조금 무리를 해서 2개 남은 광산 수레타일을 가져와 승점 12점을 얻었다.
게임 플레이 타임은 골드 러시 > 나룻배와 밴조 > 사과 언덕 순이고, 재미 역시 같은 순서였다.

 

시에라 웨스트 모드 2 나룻배와 밴조는 사금을 채취하는 행동과 나룻배를 이동하여 물고기를 잡아 금을 얻는 행동이 특징이다.
나룻배가 있는 카드까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최대한 멀리 나룻배를 이동했다가 게임이 끝나기 전에 어시장 타일로 돌아와 금으로 바꿔야 한다.
사금채취는 마차가 있는 카드까지 돌 또는 금이 남아있다면 카드마다 왼쪽에 있는 돌/금 을 가져온다.
게임이 끝났을 때 골드 러시 게임 모드 보다 금을 많이 모았다.
사과 언덕 모드보다 조금 더 테마에 몰입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재미는 나룻배와 밴조 > 사과 언덕 순이다.

에러플은 2가지가 있었는데 사과 언덕에서도 에러플을 했다.
1. 이스팅스의 덫 행동에서 공개된 계획 카드에 아이콘이 있으면 무조건 수행했는데, 진한색으로 표시된 아이콘만 수행하는 것이 룰북에 있었다.  (게임 설명서 29페이지)  그렇다면 옅은 색으로 표시된 아이콘은 왜 있는 것이지?라는 의문을 갖고 게임 설명서를 다 찾아봐도 룰북에 없었다. 보드게임 긱을 찾아보니 포럼의 규칙에서 첫 번째 질문이 이 내용이었고, 오피셜은 아니지만 해이스팅스가 나귀를 갖고 있으면 수행한다로 정리되었다.

출처 : 보드게임긱 > 시에라 웨스트 > 포럼 > 규칙
https://boardgamegeek.com/thread/2244420/hastings-tracker-action

 

Hastings tracker action | Sierra West

If I move up on a homestead track, other players may take the tracker action to gain a specific basic resource (food/wood/stone). Does Hastings perform a tracker action? There in nothing in the rules about a possible tracker action for Hastings. If he coul

boardgamegeek.com


2. 해이스팅스는 진한 색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행동만 수행했는데 나귀가 있으면 옅은 색의 행동을 마지막에 수행한다. (게임 설명서 29페이지)




시에라 웨스트는 게임 난이도에 비해 게임 규칙서를 읽기가 힘들다는 평이 있다.
직접 읽어보니 맞는 말이다. 
시에라 웨스트는 본판 + 확장 개념이 아니라, 공통 규칙에 4가지 게임 모드가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사과 언덕"을 비롯해 "나룻배와 밴조", "골드 러시", "무법자와 기지" 모드들인데 게임 규칙서는 "사과 언덕"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고, 공통 규칙과 4가지 게임 모드 규칙들이 섞여있어 머릿속에서 게임진행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위 사진은 1인용 게임을 "사과 언덕" 게임 모드를 기준으로 세팅한 모습이다.
유튜브 설명을 보고 게임 규칙서를 따라 게임 세팅을 해 보았다. 이 과정에서 각 모듈별 컴포넌트 구별이 되고, 규칙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시에라 웨스트 규칙서를 읽어도 규칙을 잘 모르겠으면 게임 세팅을 한번 해보길 권한다.
 
시에라 웨스트 1인용 게임은 "해이스팅스 막기"로 명명되었다.  해이스팅스는 대규모 개척자 그룹을 "지름길"로 인도하여 모두를 죽음으로 이끈 사람이라고 한다.  한국 사회였다면 해이스팅스 후손들이 이 게임에 대해 들고일어나 항의를 했을 것이다.

시에라 웨스트 1인플은 별 기대가 없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플레이하였다. 
플레이어 차례에 카드 3장을 개인 보드 상단에 배치하고, 개척자를 이동하며 액션을 수행하고, 탐험가와 마차를 이동시킨다.  이들을 모두 계산해서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상당한 계산이 필요하다.
 
게임이 끝났을 때 모습인데 해이스팅스가 음식/나무/돌을 가져오는 것은 에러플이다. 게임 규칙서에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
"알아 둘 것 : 해이스팅스는 기본 자원(음식/나무/돌)을 획득하지 않습니다."
 
한국 보드게이머들은 룰이 난잡하고, 게임 규칙서가 이해하기 힘들고, 점수 얻는 루틴이 잘 보이지 않으면 평점을 낮게 준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게임 규칙서에 모든 게임 상황이 나와있지 않으면 검색하느라 힘들지만, 룰이 난잡하고 점수 얻는 루틴이 잘 보이지 않은 점은 퍼즐처럼 보여 재미있었다.
위의 관점에서 시에라 웨스트 사과 모드 첫 게임은 재미있었다.
다른 3가지 모드를 솔로플로 해보고, 다인플로도 해본 후에 주관적인 평가를 해 보겠다.

PS :  다른 모드들과 비교했을 때 사과 언덕 모드는 마차 이동이 중요하다. 마차 1점 차이가 5개 트랙과 곱해져 5점의 효과를 갖는다.  다른 모드는 사과 거주지 트랙과 같은 추가 트랙이 없어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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