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이 되어 모임에 참석한 일부는 귀가하고 4명은 저녁을 먹으러 갔다. 플럼 님이 저녁에 합류하여 저녁을 먹고 합류할 늑대 님과 함께 무슨 게임을 할까 고민하다, 미플즈에 새로 추가된 파이윰 게임이 눈에 띄어하기로 하였다. 플럼님이 동영상 설명을 2개를 보는 사이 게임을 세팅하였다. 늑대 님이 도착하여 게임을 시작하였는데, 늑대 님이 중간에 접기는 했지만 한번 플레이를 한 경험이 있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추수꾼(80)이 게임 초반부터 활약하여 게임 후반에 일꾼이 없어 액션을 못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게임 마지막에 필사(88)와 석공의 걸작(108)을 수행하여 점수를 많이 획득한 늑대 님이 승리하였다.
참고. 1. $2 받기 : 카드의 효과를 사용할 수 없거나 원치 않는다면, 효과를 사용하는 대신 공급처로부터 $2를 받습니다. - 자기 턴에 카드 사용하는 액션 대신 사용하는 액션으로, 프리액션은 아니다. 게임 중반까지 프리액션으로 사용했는데 이를 확인하고 후반에는 카드 사용을 대신하는 액션으로 하였다. 2. 관리 행동 2. 비용을 지불하고 카드를 추가로 회수할 수 있습니다. 버린 카드 더미 맨 위에서 카드 한 장을 추가로 가져올 때마다 $1 씩 지불합니다. - 솔로플 관리 액션에서 추가로 카드를 회수할 때마다 비용이 증가한다.($1, $2, $3...) 솔로플을 많이 하다 보니 첫 관리 행동에서 혼동이 있었지만 늑대 님이 잘 잡아 주었다. 3. 이미 놓인 도로/다리 중간에 새로 마을을 놓아 직접 연결된 경우에도 동일하게 추가 명성을 획득합니다. 4. 관리 행동 1.b) 게임판에서 0~2칸을 선택하고 그곳에 서 있는 일꾼을 제거해 공급처로 되돌립니다. 제거한 일꾼당 $1를 공급처에서 받습니다. 주의: 관리 행동으로 누워있는 일꾼은 제거할 수 없습니다.
소감. 카드 설명에 유의하면 초중급 게이머도 바로 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추수꾼(80)과 같이 일꾼을 게임판에 많이 배치하여 게임 후반에 일꾼 액션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게임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보석 수색꾼(60), 성직자(62), 호위(86) 카드를 한 장이상 게임에서 사용해야 돈도 벌고 게임도 원활하게 돌아가겠다.
인화 님, 미라고래 님은 무거운 게임을 자주 돌린 경험이 있어 게임 설명과 게임 진행이 짧게 걸렸다. 유튜브 설명을 40분 정도 보았고, 그 사이에 게임을 세팅하였다. 게임을 1시간 50분 정도 진행해서 총 2시간 반에 끝냈다. 자전과 주사위 추가도 빼놓지 않았다. 옥에 티는 게임 마지막에 카톡이 여러 개 와서 응대하느라 내 주사위 하나를 가져오지 않았는데, 짧게 복기해 보면 액션을 진행할까 말까 하면서 주사위를 하나 가져오지 않았을 뿐 액션은 다 하였다. 다음 게임에서는 확장을 넣고 플레이하기로 하였다.
소감. 자전과 주사위 추가를 확인하는 시간과 여유가 있어 게임이 완벽히 돌아갔다. 3인플 기준 숙련자들이 게임을 하면 1시간 초반이나 안쪽에서 끝낼 수 있겠다.
1시간 짜리 간단한 게임을 하자고 시작한 에이지 오브 스팀이지만 2시간 넘게 걸렸다. 에이지 오브 스팀을 마지막으로 플레이 한 것이 언제인지도 가물가물 한 상황인지라 룰도 몇개 놓쳤다. 더욱이 흰색 상품 토큰은 규칙서를 뒤적이며 어디에 사용하는 지 찾지 못했는데, 별비 님이 확장에서 사용한다고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몇 라운드 돌아가니 수익 계산이 확실해 지면서 재미를 찾는 모습이였다.
에러플. 흰색 상품 토큰은 확장에서 사용한다. 게임 중반에 발견했는데 검은색 상품으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경비 지출에서 1원이 부족하는 경우가 두번 나왔다. 경비가 부족하면 수익 점수를 1씩 감소한다. 수익 점수가 0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게임에서 엘리 당한다. 주사위 굴림을 인원수 만큼 굴린다.
소감. 예전에 했던 게임이라도 최근에 하지 않은 게임은 에러플을 유발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지 오브 스팀은 재미있다.
룰마로서 게임의 목표는 자전과 주사위 배치를 완벽하게 하자였다. 하지만 게임동안 3번이나 자전과 주사위 배치를 빠트린 것을 발견했는데, 다행히도(?) 다음 라운드 중에 발견하여 대참사는 막았다. 머리속에 테케누 행동을 생각하며 + 다른 플레이 행동 봐주며 + 질문 해결하며 + ... + 자전 챙기기 는 무리일까?
게임 승부욕이 강했던 데이나 님이 압도적 1등이였다. 필자는 게임 동안 마앗 단계를 무시하고 주사위를 가져와 꼴지를 하였는데 법령카드 보너스로 2등으로 끝냈다. 게임 설명을 시작하여 끝날때 까지 5시간이 넘게 걸렸다.
소감. 주말이라 옆 테이블 들에서 진행하는 파티게임 소리가 너무 커서 갤럭시 패드 룰 설명이 들리지 않았다. 다음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겨야겠다. 누군가의 우려와 같이 신전 기둥이 굴러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테케누를 솔로플 포함하여 몇 번 했는데 아직도 완벽한 승점 테크트리를 발견하지 못했다.
전체 9라운드로 게임을 진행하며 한 라운드에 자기 트랙에서 얼마나 멀리 진행하는가에 따라 승점과 돈을 받고 받은 돈으로 약초 토큰을 사서 덱을 발전 시키는 게임이다.
주머니에서 약초를 뽑을 때 한계치를 넘어가면 라운드 1등 혜택을 받지 못하고, 승점과 돈 중에서 하나만 얻게 되므로 언제 뽑기를 멈출지 고르는 긴장감이 있다. 8분의 7 확률로 안전하다 판단하고 뽑았는데 터져 버리기를 여러번... 역시 운빨 게임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거의 끝까지 달릴 기세로 트랙을 많이 달렸다.
간단한 파티용 게임으로 실력보다는 행운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집중하게 하게되는 느낌이다.
곰잼님의 게임 설명 영상을 틀어 놓고 게임을 준비하였다. 4인플 기준으로 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모임 전에 예상했지만 한 분이 먼저 귀가하여 3인플로 하게 되었다. 그래서 3인플 세팅과 3인플 룰을 빨리 읽어 보았는데, 빼놓은 부분이 있어 에러플이 되었다. 영상을 틀어 놓고 게임을 세팅하다가 영상에서 추가로 알려줘야 할 내용이 있으면, 화면을 멈추고 설명한 후 다시 영상을 진행하였다.
오랜만이라고 말하면서도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 사무라이를 플레이하였다.
신판이라 플라스틱 기물이 디테일 있게 바뀌었는데, 예전에 맨질맨질한 촉감의 기물도 좋았었다.
3명은 사무라이를 해본 경험이 있고, 나머지 한 명도 게임을 잘하는 편이라 처음부터 매우 빡빡하게 진행되었다.
다른 플레이어에게 도움이 되는 위치에는 타일을 안 놓으려고 하다 보니 더디게 게임이 진행되었다.
게임 전에는 30분이면 끝날 것이라고 소주반잔님이 얘기했지만 1시간이 걸렸다.
사무라이처럼 고전 게임들이 많이 재판되어 나오고 상당수는 명성 때문에 비싸게 팔리고 있지만, 게임성만 놓고 본다면 새로 나온 게임들이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게임을 구매할 때 가성비를 따져 이 가격에 맞는 게임인지를 알면 좋은데, 그러려면 게임을 많이 해 봐야 알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