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전쟁 2판 두 번째 게임을 진행했다.
자유민과 그림자 진영을 다 맡아서 최선인 행동을 수행하였다.
그림자 진영은 전투를 통해 승점을 얻는데 집중했고, 자유민 진영은 그림자 진영의 공격을 공성전으로 버티면서 원정대에 집중했다.

곤도르는 사우론 군대가 미나스 테리스를 공성전을 치르면서 정복하고, 그사이 돌암로스에서 곤도르가 소집한 군대가 집결했다.
사우론 군대가 돌암로스를 공성공격했고, 오히려 공격하던 사우론 군대가 전멸하였다.
2차 사우론 군대가 돌암로스에 진입하여 공성전을 치르는 동안 남부인 군대가 합류하여 돌암로스를 다시 공성전 하였는데,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점령하지 못했다.
점령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아이센가드는 로한을 공격했지만 1차 침략군은 전멸하고 2차 군대도 로한 앞까지 갔지만 그사이 로한 군대가 증원되어 공격의 의지를 상실했다.

남부의 공격이 흐지부지한 상태에서 북부지역을 사우론과 동부인이 공격하여 데일과 에레보르를 점령하여 승점을 챙겼다.

그림자 진영은 승점 7점으로 게임이 끝났다.

반지 원정대는 절대 반지를 제거했고, 이때까지 타락도는 6점으로 여유가 있었다.

자유민 세력 복기
자유민은 액션 주사위 4개를 사용하여 게임 끝까지 원정대를 꾸준히 이동시켜 게임을 승리하였다.
드워프 전쟁 활성화 이벤트를 하려고 스트라이더를 사용했는데, 페레그린이나 메리아독을 사용했어야 했다.
스트라이더는 곤도르에 가서 아라고른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했다.
간달프가 원정대를 인도하면서 이벤트 카드가 부족하지 않았다.  
반지의 제왕 소설에서 처럼 간달프가 원정대를 이끌다 제거되고, 이후 부활하는 시나리오가 자유민에게는 쉽고 합리적인 선택인 것 같다.
운명의 산에 오르기 전에 타락도가 0이라서 간달프가 백색 간달프로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는데, 이런 상황은 원정대가 매우 유리하므로 자유민에게는 나쁠 게 없다.

그림자 세력 복기
그림자 세력은 사루만, 마술사 왕, 사우론의 입 하수인들을 게임에 투입하여 액션 주사위 3개를 더 사용하였지만, 전투에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그림자 세력은 중부 엘프지역을 공격하여 승점을 챙겨야 했다.
자유민 성채 하나씩만 남겨두고 나머지 도시와 성채를 점령한다면 13점이다.
그림자가 무리하게 곤도르와 로한의 모든 성채에 매달리지 말고 국가 별 약한 성채들을 공격했다면, 자유민도 군대를 몰고 성채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소감
반지의 제왕 소설과 영화를 모두 좋아한다면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룰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룰마가 잡아준다면 보드게임 중급자들은 무난하게 할 수 있겠다.
한번 해보면 왜 보드게임긱에서 워게임 1위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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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전쟁 2판 박스를 열고 밀봉되어 있는 피규어들을 꺼냈다.

국가별로 모아 게임하기 편하도록 플라스틱 박스에 넣는 작업만 1시간 정도 걸렸다.
피규어들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국가를 구분할 수 있었다.
플라스틱 박스와 게임 내용물을 게임 박스에 넣으니 완벽히 안 닫히고 살짝 떴다.
그래도 게임을 편하게 하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이 있으므로 일단 이렇게 마무리했다.

규칙서를 한번 읽었지만 잘 이해되지 않았다.  동영상 룰 설명도 한번 보았지만 이해도는 비슷하다.
이런 경우 규칙서 초기 세팅을 따라 해 보는 것만으로도 게임을 많이 알게 된다.

웹 페이지로 그림자 부대를 조정하는 봇이 있어 한번 해보았는데, 잘 모르겠어서 이번 게임에서는 양쪽 진영을 혼자서 플레이해 보았다.

피규어의 초기 위치도 규칙서에 잘 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다.

반지 전쟁은 초기 세팅을 해 놓은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캐릭터 카드들과 피규어를  게임판에 놓고 피규어 토큰을 뒤집어 놓는다.

정치 트랙에 국가 정치 카운터들을 배치한다.

승점 마커를 승점트랙 0에 놓는다.

엘프 반지 카운터 3개를 엘프 반지 칸에 놓는다.
 
 
게임을 시작했다.  진행하며 잘 모르는 내용은 규칙서에서 찾아 읽고 다시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어갔다.
다른 복잡한 게임들(카드 드리븐 게임 등)에 비해 단순(?)하여 규칙서를 읽으며 바로 할 수 있는 정도랄까?

게임이 끝났다. 모란논에서 반지원정대 피규어를 공개하고 그 이후에는 모란논에 있던 사우론 정규병 피규어로 원정대 위치를 표시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발견했다.
반지 운반자가 운명의 틈 칸에 도착하여 자유민이 승리하였다.

간달프만 원정대에서 빠져나왔는데, 여러 캐릭터가 원정대 추격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희생되었다.

타락 수치는 8로 게임이 끝났다.

그림자는 곤도르를 완전히 점령하였다.

사우론과 남부인&동부인을 막아내느라 거의 모든 곤도르 세력이 제거되었다.

그림자는 승점 5점을 획득하였다.


에러플
1. 통합 제한 (26페이지) : 단일 지역은 최대 10개의 군부대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  자유민 지휘관과 나즈굴 포함 10개로 제한하였다. 
2. 동료 분리 (20페이지) : 반지 운반자가 있는 지역에서 원정대 트랙의 숫자와 분리된 동료 중 가장 높은 레벨을 더한 값의 거리까지 반드시 지도에서 이동해야 합니다.
- 동료 분리를 하며 반지 운반자기 있는 지역에 놓았다.
3. 군대 (20페이지) : 군대 이동 또는 적군 공격
- 지휘관이 있는 부대만 이동/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진행했다.
4. 이벤트 카드는 뒷면으로 버려집니다. (22페이지)
5. 군대로 공격하기 (28페이지) : 군대 이동으로 사용할 때와 달리, 군대 액션주사위 결과를 공격으로 사용할 때는 오직 1개 군대만 공격시킬 수 있다.
- 2개 군대를 공격시켰다.
6. 공성전을 진행하는 동안, 공격자는 주사위 결과 '6' 이상만 명중하고, 방어자는 평소대로 주사위 결과 '5' 이상으로 명중합니다. (32페이지)
- 도시 및 방어거점처럼 공격자의 두 번째 공격부터 '5' 이상도 공격 성공으로 하였다.
7. 추적 굴림 (40페이지) : 추적 레벨은 추적칸에 놓인 그림자 액션주사위의 총개수와 같습니다. 그림자 플레이어는 추적 레벨과 같은 수만큼의 전투주사위를 굴립니다. 각 주사위 결과 '6'이 성공입니다.  추적 굴림에서의 수정치 (41페이지) : 자유민 플레이어가 추적칸에 놓은 액션주사위마다, 그림자 플레이어는 각각의 추적 굴림 주사위 결과에 +1씩을 더합니다.
- 추적칸에 놓인 모든 주사위(그림자+자유민)를 더해서 전투주사위 개수와 수정치를 정했다.

참고
1. 군대와 군부대를 구별하자.
- 군대는 한지역에 있는 군부대, 지휘관, 캐릭터이다.
- 군부대는 정규부대와 정예부대이다.
2. 자유민과 자유지역을 구별하자.
- 자유민은 선한 세력이다.
- 자유지역은 적군이 없는 지역, 적진의 정착지가 없는 지역, 적에 의해 지배된 성채를 아군 플레이어의 군대가 포외한 지역이다.
3. 그림자 성채에 있는 원정대 (38페이지) : 원정대가 발각될 때,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에서부터 이동한 경로를 따라, 그림자 플레이어에 의해 지배된 그림자 성채를 그곳에 있다면, 추적에 성공한 것처럼 추적 타일 한 개를 즉시 뽑습니다.
- 주사위 굴릴 필요 없다.
원정대가 이동한 경로를 따라 그림자가 지배하는 성채를 한 번 초과해 거쳐간 경우, 거쳐간 성채마다 추적 타일 한 개씩을 추가로 뽑습니다.
4. 특수 추적 타일 (40페이지) : 주사위 아이콘은 다음에 굴려 나온 주사위 결과의 숫자만큼 추적 피해를 받습니다.
5. 반지 사용하기 = 타락 카운터 증가
6. 추적 피해 정하기 (41페이지) : 타일에 눈이 표시되어 있다면, 추적 굴림에서 성공시킨 주사위와 같은 수만큼의 추적 굴림에서 성공시킨 주사위와 같은 수만큼의 추적 피해를 줍니다(원정대가 그림자 성채로 이동하거나 나와서, 또는 이벤트카드로 뽑은 타일이라면, 눈은 0 값으로 간주합니다).
7. 모르도르에 진입한 원정대 (43페이지) : 눈 아이콘이 표시된 타일이 나왔다면, 추적칸에 놓인 액션주사위와 같은 수만큼의 추적 피해를 받습니다(같은 턴에 원정대를 이동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자유민의 주사위들을 표함 합니다).


소감.
첫 게임이라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만 알게 되었는데, 리플레이 성이 높다고 하니 여러 번 플레이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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