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세팅

드디어 패스 오브 글로리 정식 규칙인 캠페인 시나리오를 진행했다.
게임이 끝났을 Treaty of Brest-Litovsk 이벤트를 실행 여부에 따라 승리 조건이 바뀐다.
실행했을 때
승점이 11점 이상이면 동맹국 승리, 10점 이면 무승부, 9점 이하이면 연합국 승리
실행하지 않았을 때
승점이 13점 이상이면 동맹국 승리, 10점에서 12점 이면 무승부, 9점 이하이면 연합국 승리
 

1 턴 1914년 8월

8월의 포성으로 게임 스타트~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공격으로 오스트리아가 밀리고 있다.

서부 전선에서 독일의 공격으로 영국과 프랑스에게 피해를 주었지만 독일군 전선 유지 때문에 전선이 고착화되었다.

연합국이 RP을 실행하여 부대를 보충하였다.
 

2 턴 1914년 9월

동부 전선에서 오스트리아가 크게 밀리면서, 오스트리아 군이 많이 제거되었다.  동부 전선이 다급하여 독일 1군을 Breslau에 보충하였다.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와도 전투를 벌여 군대가 감소되었는데, 오스트리아 전체로 본다면 러시아와 세르비아에서 줄어든 군사력을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다.

동맹국이 RP를 실행했다.
연합국은 전쟁 준비 상태가 5가 되어 제한전 카드를 보충받았다.
동맹국은 전쟁 준비 상태가 3이라 동원 카드만 보충받아 1914년 가을에 들어갔다.
 

3 턴 1914년 가을

동부전선에 독일군이 투입되면서 러시아군이 많이 제거되었다.

이탈리아 군이 참전하면서 오스트리아의 부담이 더욱 심해졌다.

서부 전선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전선은 크게 변화가 없다.  영국 1군이 전선에 배치되었다.

터키가 참전하였는데, 러시아 CAU 군이 투입되면서 터키를 압박하고 있다.
 

5 턴 1915년 봄

독일군의 화력으로 러시아 중부 전선이 많이 밀렸다.
대신 러시아는 오스트리아 부다페스트를 향해 진군하였다.
 

6 턴 1915년 여름

동부 전선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전선을 연결하고 끌어올려 러시아를 밀어붙이고 있다.

다른 전선이 급박하여 서부 전선은 한차례 전투만 하고 고착되었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 군이 느리지만 확실하게 증원되고 있다.

러시아 군단이 Urfa를 점령하며 터키 3개 군단이 OOS에 걸려 제거되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동맹국은 터키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7 턴 1915년 가을

동맹국은 러시아를 압박하여 볼셰비키 혁명을 만들고 러시아를 전선에서 제거하려 한다.
18군을 Breslau에 투입하였다.

터키는 2개 군을 콘스탄티노플에 투입하고 CAU군과 전투를 했다.
공격력이 낮지만 2개 군단과 연합하여 공격력을 CAU군과 맞추어 풍전등화의 상태에서 벗어났다.
 

9 턴 1916년 봄

러시아는 증원을 통해 군대를 꾸준히 투입하고, 오스트리아를 밀어내어 오스트리아로의 길을 열었다.

서부전선에서 계속  공격을 주고받지만 전선의 형태는 비슷하다. 계속해서 영국과 프랑스가 군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트리아가 약해져서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를 밀어내고 있다.
독일은 남쪽 이탈리아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터키에서 전투를 통해 러시아 군을 제거했다.  이제는 터키가 잃었던 땅을 회복할 시간이다.
 

10 턴 1916년 여름

서부 전선에서는 이제 연합국의 전력이 독일을 앞서게 되었다.  독일이 동부전선에 군을 투입하고 러시아를 밀어내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러시아 군이 계속 추가되고 독일은 러시아 중앙을 점령하였다. 남쪽을 막을 오스트리아 군은 보이지 않는다.

세르비아 군까지 증원되어 불가리아 군단을 제거하였다.

점점 승리가 연합국 쪽으로 기울어 5점이 되었다.  연합국은 여유가 있어 RP를 수행했다.  동맹국은 RP를 수행할 여유가 없다.
 

11 턴 1916년 가을

서부 전선에서 프랑스가 독일을 밀어붙인다. 영국, 프랑스군은 계속해서 증원되고 있다.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가 부다 페스트 앞까지 진격하였다.

이제 승점은 3점이다.

세르비아는 터키에 진입하기 직전이고, 루마니아 군단은 오스트리아로 이동하고 있다.
 

12 턴 1917년 겨울

서부 전전에서 전투가 크게 일어났다. 독일 2개 요새가 점령되었다. 이탈리아는 독일을 OOS에 빠뜨리려고 오스트리아로 진입하였다.

러시아는 계속해서 오스트리아로 압박하고 있다.  도대체 오스트리아 군은 뭐 하고 있는 거지?
이에 대한 해답은 예비군 영역에 오스트리아 군단이 없어 오스트리아 3개 군이 제거되었는데, 이것도 오스트리아 전력약화에 큰 역할을 했다.

승점 1점이다.  연합국의 승리까지 1점 남았다.
 

13 턴 1917년 봄

프랑스와 영국의 공격으로 영국 군이 Essen을 점령하였다.  독일군은 영국의 보급을 끊을 힘이 없다. OOS를 당하지 않게 후퇴하는 것이 최선이다.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가 군을 최전선으로 이동하고 독일과 전투를 벌였다.

승점 0점으로 연합국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다.

동맹국의 많은 군과 군단이 제거되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연합국의 제거된 군과 군단이 승패를 말해준다.

13 턴 1917년 여름에 연합국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되었다.
 
동맹국 입장 복기
연합국은 계속해서 오스트리아와 전투를 벌이면서 오스트리아 군이 거의 전멸되는 지경에 갔다.
동맹국은 독일이 더 많이 전투를 벌이고 RP를 많이 수행하여 오스트리아 군을 전선에 투입해야 했다.
또한 예비군 영역에 오스트리아 군단이 없어 군이 게임에서 제거되는 상황은 GG를 쳐도 될 만큼 큰 피해이다.
예비군 영역에 군단을 배치해 놓아야 했다.
터키가 초반에 OOS를 당하면서 터키 전선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고, 그 사이 동부와 중부 전선에 증원이 늦어졌다.
 
연합국 입장 복기
게임 초~중반까지 독일군의 화력으로 고생을 많이 하지만 꾸준히 투입되는 연합국 증원으로 후반에는 독일을 밀어붙이게 되었다.
 
소감
캠페인 시나리오를 해보니, 패스 오브 글로리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을 알게 되었다. 
카드들과 지도에서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을 꼼꼼히 살펴야 해서 초보자는 하기 힘들겠다.
아침에 일어나 게임을 세팅하고, 아침 점심 저녁을 먹고 밤 11시에 게임이 종료되었다.
물론 게임을 잠시 쉬며 다른 일도 하고 놀기도 했지만 하루 종일 게임을 했다.
게임 구매비용 대비 즐긴 시간으로 본다면 가성비 갑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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