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건틀렛은 러브레터 게임의 상위 호환에 마블 히어로까지 더해져 마블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인원수는 2~6인으로 한 명이 타노스가 되고 나머지가 영웅을 맡는다. 3명이 번갈아 가며 타노스가 되고 2명이 영웅이 되어 3게임을 하였다. 게임을 사고 룰을 확인한 후에 한참을 보관만 하다 게임을 하니 첫 게임에서는 조금 버벅 거렸다. 두 번째, 세 번째 게임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영웅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타노스 카드를 다른 영웅들과 공유할 수는 없지만, 다른 영웅이 타노스 카드를 보게 하거나(2) 파워토큰을 받게하거나(4) 영웅덱 3장을 보고 원하는 순서로 재배열(5) 등으로 서폿이 가능하다.
플레이 소감은 다음과 같다. - 같이 플레이한 멤버들이 재미있게 진행했다. - 어려운 게임들 사이에서 쉬어가는 게임으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1. 게임 준비에서 타노스 생명 트랙은 타노스 포함 플레이어 인원수에 꽂는다. 2. 타노스 카드 중에 스톤 6개와 7번 타노스 카드는 파괴되면 타노스덱에서 카드를 가져온 후에 파괴된 카드를 더미와 섞어 놓는다. 3. 타노스의 차례에 손에 있는 카드가 마지막 스톤(들) 이면 스냅을 하고 게임에서 승리한다. 4. 영웅덱이 떨어지면 공개된 영웅 카드들을 모두 섞어서 영웅덱을 만든다.
빠른 게임 요약 (규칙서 18페이지) - 손의 카드 장수 : 타노스는 2장, 모든 영웅은 1장. - 첫 번째 차례 : 타노스가 언제나 첫 차례 진행, 이후로 시계 방향으로 진행. - 파괴 : 카드가 파괴된 팀은 생명 -1, 파괴된 카드는 공개해서 버리고, 새로운 카드 1장 뽑음. - 싸움 : 손에 있는 카드 1장을 상대방의 카드 1장과 비공개로 비교, 낮은 숫자의 카드가 파괴. 숫자가 같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 파워 토큰 : 싸울 때에 카드 숫자 + 2 (갖고 있다면, 싸울 때 1개 반드시 사용). - 덱이 떨어졌다면 : 영웅덱이 떨어지면 공개된 영웅 카드들을 모두 모아서 다시 섞어서 새로운 영웅덱을 만들기. - 스냅 : 타노스의 차례동안 타노스 앞과 타노스의 손을 통틀어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카드가 있다면 스냅이 일어나고 타노스 승리.
왕좌의 게임 핸드 오브 더 킹은 킹스랜드의 핸드 오브 더 킹을 얻고자 저명한 가문들 사이에 힘과 영향력을 퍼뜨리는 게임이다. 게임 인원은 2에서 4인으로 4인 팀플도 가능하다. 가문 카드들과 바리스 카드를 섞어 6 x 6 (36장)으로 배치한다. 이곳을 킹스랜드라 부른다. 바리스 카드를 상하 좌우로 움직인다. 이때 같은 가문의 카드가 여러 장이라면 가장 먼 곳의 카드의 위치로 바리스가 이동하며 가문 카드들을 모두 가져온다. 가져온 가문 카드들은 자기 앞에 놓는다. 이곳을 영역이라고 한다. 가져온 가문 카드와 이미 영역에 놓인 같은 가문 카드의 장수를 더한다. 더한 장수가 다른 플레이어의 가문의 장수와 비교하여 같거나 크다면 가문 깃발 토큰을 가져온다. 가져온 가문 카드가 킹스랜드에서 가문의 마지막 카드라면 조력자 카드를 가져온다. 조력자 카드는 "버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없으면 사용하고 버린다. 바리스 카드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으면 게임이 끝난다. 게임이 끝났을 때 깃발 토큰이 많은 사람이 승리하고, 깃발 토큰 개수가 같다면 깃발 가문의 숫자가 높은 사람이 승리한다.
게임을 같이한 종현, 승민 님 모두 왕좌의 게임 드라마를 보아서 게임의 인물들을 보고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었다. 외국 유저들은 가문 카드를 드라마 화면을 캡처한 사진들로 바꿔 몰입도를 높였다고 한다. 게임이 끝나갈 때 6~7 턴 정도 수 읽기가 가능해지고, 어떻게 했을 때 이길 수 있을까 잠시 고민을 하였다. 조력자까지 계산을 하고, 다른 사람의 이득이 뭘까 그리고 어떻게 나올까 까지 계산을 하면 단순히 카드를 모으는 게임은 아니다. 몇 번 더 게임을 진행해 봐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
참고. - 세 눈의 까마귀를 사용하지 않는 규칙을 사용했고, 세 눈의 까마귀를 사용하면 서로 말을 하지 못한다. 자기 차례에 세 눈 까마귀 토큰을 사용하면(게임에서 1인당 한 번) 한 명과 1분간 자리를 떠나 밀담을 주고받고 돌아온다. - 4인 팀플레이 규칙도 있다. 마주 보는 플레이어끼리 같은 팀이 되어 게임이 끝났을 때 깃발 수를 합하여 상대보다 많으면 승리한다. 같은 편끼리도 깃발이 오고 갈 수 있다.
이 게임의 재미 요소는 다음과 같다.- 기차 카드 가져올 때 랜덤으로 가져올 수 있는데 이때 표정만 보면 좋은 카드인지 나쁜 카드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나연 님)- 다른 사람의 노선과 시선을 살펴보면 어디에 철도를 놓으려 하는지 알 수 있다. (수지님) 이때 먼저 철도를 놓아 티켓 완성을 방해하여 적당한 인터렉션도 있다. 말로만 먼저 놓겠다고 위협하고 다른데 철도를 놓는다.
정호 옆에서 열심히 책사를 했다(거의 아바타 수준). 게임 끝부분에 정호가 잘 못 놓아 물려달라고 했지만, 모두 정호(+책사)의 실수만 기다리던 상황이라 낙장불입이라며 물러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