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웨스트 모드 2 나룻배와 밴조는 사금을 채취하는 행동과 나룻배를 이동하여 물고기를 잡아 금을 얻는 행동이 특징이다.
나룻배가 있는 카드까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최대한 멀리 나룻배를 이동했다가 게임이 끝나기 전에 어시장 타일로 돌아와 금으로 바꿔야 한다.
사금채취는 마차가 있는 카드까지 돌 또는 금이 남아있다면 카드마다 왼쪽에 있는 돌/금 을 가져온다.
게임이 끝났을 때 골드 러시 게임 모드 보다 금을 많이 모았다.
사과 언덕 모드보다 조금 더 테마에 몰입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재미는 나룻배와 밴조 > 사과 언덕 순이다.

에러플은 2가지가 있었는데 사과 언덕에서도 에러플을 했다.
1. 이스팅스의 덫 행동에서 공개된 계획 카드에 아이콘이 있으면 무조건 수행했는데, 진한색으로 표시된 아이콘만 수행하는 것이 룰북에 있었다.  (게임 설명서 29페이지)  그렇다면 옅은 색으로 표시된 아이콘은 왜 있는 것이지?라는 의문을 갖고 게임 설명서를 다 찾아봐도 룰북에 없었다. 보드게임 긱을 찾아보니 포럼의 규칙에서 첫 번째 질문이 이 내용이었고, 오피셜은 아니지만 해이스팅스가 나귀를 갖고 있으면 수행한다로 정리되었다.

출처 : 보드게임긱 > 시에라 웨스트 > 포럼 > 규칙
https://boardgamegeek.com/thread/2244420/hastings-tracker-action

 

Hastings tracker action | Sierra West

If I move up on a homestead track, other players may take the tracker action to gain a specific basic resource (food/wood/stone). Does Hastings perform a tracker action? There in nothing in the rules about a possible tracker action for Hastings. If he coul

boardgamegeek.com


2. 해이스팅스는 진한 색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행동만 수행했는데 나귀가 있으면 옅은 색의 행동을 마지막에 수행한다. (게임 설명서 29페이지)




시에라 웨스트는 게임 난이도에 비해 게임 규칙서를 읽기가 힘들다는 평이 있다.
직접 읽어보니 맞는 말이다. 
시에라 웨스트는 본판 + 확장 개념이 아니라, 공통 규칙에 4가지 게임 모드가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사과 언덕"을 비롯해 "나룻배와 밴조", "골드 러시", "무법자와 기지" 모드들인데 게임 규칙서는 "사과 언덕"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고, 공통 규칙과 4가지 게임 모드 규칙들이 섞여있어 머릿속에서 게임진행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위 사진은 1인용 게임을 "사과 언덕" 게임 모드를 기준으로 세팅한 모습이다.
유튜브 설명을 보고 게임 규칙서를 따라 게임 세팅을 해 보았다. 이 과정에서 각 모듈별 컴포넌트 구별이 되고, 규칙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시에라 웨스트 규칙서를 읽어도 규칙을 잘 모르겠으면 게임 세팅을 한번 해보길 권한다.
 
시에라 웨스트 1인용 게임은 "해이스팅스 막기"로 명명되었다.  해이스팅스는 대규모 개척자 그룹을 "지름길"로 인도하여 모두를 죽음으로 이끈 사람이라고 한다.  한국 사회였다면 해이스팅스 후손들이 이 게임에 대해 들고일어나 항의를 했을 것이다.

시에라 웨스트 1인플은 별 기대가 없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플레이하였다. 
플레이어 차례에 카드 3장을 개인 보드 상단에 배치하고, 개척자를 이동하며 액션을 수행하고, 탐험가와 마차를 이동시킨다.  이들을 모두 계산해서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상당한 계산이 필요하다.
 
게임이 끝났을 때 모습인데 해이스팅스가 음식/나무/돌을 가져오는 것은 에러플이다. 게임 규칙서에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
"알아 둘 것 : 해이스팅스는 기본 자원(음식/나무/돌)을 획득하지 않습니다."
 
한국 보드게이머들은 룰이 난잡하고, 게임 규칙서가 이해하기 힘들고, 점수 얻는 루틴이 잘 보이지 않으면 평점을 낮게 준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게임 규칙서에 모든 게임 상황이 나와있지 않으면 검색하느라 힘들지만, 룰이 난잡하고 점수 얻는 루틴이 잘 보이지 않은 점은 퍼즐처럼 보여 재미있었다.
위의 관점에서 시에라 웨스트 사과 모드 첫 게임은 재미있었다.
다른 3가지 모드를 솔로플로 해보고, 다인플로도 해본 후에 주관적인 평가를 해 보겠다.

PS :  다른 모드들과 비교했을 때 사과 언덕 모드는 마차 이동이 중요하다. 마차 1점 차이가 5개 트랙과 곱해져 5점의 효과를 갖는다.  다른 모드는 사과 거주지 트랙과 같은 추가 트랙이 없어 3점이다.

2023년 6월 4일
4인플 : 주니, 플럼, 헬미, 호호

모임이 한 시간 20분 남았는데, 케일러스 1303이 끝나 다음 게임을 고르게 되었다.  게임을 끝까지 못해도 좋으니 타반누시를 플레이해보고 싶다고 하여 세팅을 시작했다.

설명을 40분 진행하고 마지막 플레이어부터 초기 건물을 건설했다. 선 플레이어부터 시작하여 두 번째 플레이어가 턴을 진행하는데 카페 닫을 시간이 되어 게임을 마무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세 번째, 네 번째 플레이어가 턴을 진행하고 게임을 끝냈다.
다음에 타반누시를 한다면 모임 시작부터 게임을 타반누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전략게임 > 타반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반누시_다인플] 첫 게임  (0) 2023.05.31

+ Recent posts